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공동 개발한 '시네마 3D TV'가 화면 및 안경의 깜빡거림(플리커)이 없는 3D TV로 인정 받았다.
LG전자는 FPR(필름패턴 편광안경식) 3D패널을 적용한 이 제품이 유럽의 규격인증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land)'로부터 화면 및 안경의 깜박거림(플리커)이 없는 제품으로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권일근 LG전자 LCD TV 연구소장 상무, 이정한 LG디스플레이 TV프로모션담당 상무, 스테판 키샤 티유브이 라인란드 전자분야 총괄책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식이 열렸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47, 55인치 각각 3개 시리즈 총 6개 모델이다. LG디스플레이의 FPR 3D 패널도 같은 내용의 인증을 획득했다.
권일근 상무는 "이번 인증은 차세대 3D 영상 시대를 개척하는 기술혁명"이라며 "어지럼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네마 3D TV 마케팅을 강화해 3D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1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 권위의 인증기관이다. 전기·전자, 자동차,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그 안전성이나 유해성 여부를 표준규격과 기준에 따라 시험해 인증서를 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