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연구원협의회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청송에서 ‘2025년 행정직 연찬회’를 열고 전국 15개 시도연구원에서 모인 103명의 행정직과 함께 실무 역량 강화와 지역 상생의 메시지를 나눴다.이번 연찬회는 지난해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청송에서 열려 더욱 의미를 더했다. 청송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자 지방소멸 위기지역이다.협의회는 “정책연구기관이 재난 극복과 지역 회복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개최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행정직은 단순한 지원 인력이 아니라 연구기관 운영의 기반을 이끄는 핵심 인력”이라며 “인사·회계·총무 등 여러분의 역할이 정책연구의 질과 효과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진정한 동반자”라며 행정직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높이 평가했다.연찬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 역량 향상을 위한 특강과 권역별 네트워킹 등을 통해 실무 능력을 높이고 기관 간 협력의 장을 넓혔다. 협의회는 “지방소멸 시대에 정책연구기관의 사회적 책무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행정직의 역량이 곧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협의회는 앞으로도 전국 연구기관 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연구지원 행정 체계를 마련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정책연구 생태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