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1번지에 선보이는 고급 주거단지 ‘어나드 범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뜨겁다. 지난 주말 공개된 견본주택에는 일반 관람객들이 몰리며 대기 줄이 형성되는 등 이례적인 풍경이 연출됐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3일부터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견본주택을 운영해왔으며, 이어 28일과 29일 양일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람 기회를 확대했다.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 반등 기대감과 고급화된 상품성에 힘입어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수성구 만촌동에 거주하는 지모 씨(53)는 “입소문을 듣고 방문했다”며 “내부 자재나 서비스 수준이 기존 아파트와는 확연히 다르고, 실제 입주 시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많아 보였다”고 말했다.◆ 30일부터 청약… 전매제한 6개월, 거주의무는 없어‘어나드 범어’는 이달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며, 별도의 거주의무나 재당첨 제한은 없다.분양 관계자는 “최근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감지되면서 지방 부동산시장도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특히 ‘어나드 범어’는 벤처밸리 네거리라는 상징적 입지와 희소성 높은 대형 평형 구성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고 전했다.◆ 단지 내 영화관부터 프리미엄 컨시어지까지…고급화 전략 주목‘어나드 범어’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아 서울 강남구 ‘브라이튼 N40’, 부산 ‘엘시티’ 등과 함께 고급 주거 브랜드의 계보를 잇는 프로젝트로 평가된다.단지에는 대구 최초의 단지 내 영화관.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공간 등이 마련된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될 예정이다.여기에 고소득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도입된다. 식단과 반찬을 집 앞으로 배송해주는 ‘가정식 딜리버리’는 물론,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서비스, 비대면 진료 연계 등 입주민 맞춤형 생활 편의 서비스가 제공된다.마감재 역시 고급화에 힘을 줬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주방가구 브랜드 ‘다다(Dada)’, 고급 가구 브랜드 ‘아르모(Armo)’ 등을 전 세대에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계약금 5%, 중도금 무이자…금융조건도 파격적‘어나드 범어’는 금융 조건에서도 눈에 띄는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금은 전체 분양가의 5%이며, 중도금 60%에 대해서는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입주지정기간은 총 6개월로 설정해 자금 부담을 덜었으며, 분양 조건 변경 시 기존 계약자에게도 유리한 조건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도 시행된다.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3층, 총 5개 동 규모로, 아파트 604가구를 포함해 주거형 오피스텔과 판매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모두 전용 136244㎡의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