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76.6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61개사(제조업 188개, 비제조업 173개)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대구·경북의 SBHI는 전월(75.1)보다 1.5포인트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76.6)과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77.7)보다는 1.1포인트 낮았다.지역별로는 대구가 77.1로 전월 대비 7.2포인트 상승했고 경북은 75.9로 전월보다 5.6포인트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7.1로 전월 대비 1.8포인트, 비제조업은 76.0으로 1.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항목별 경기 전망에서는 자금사정(74.1→75.1)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생산(80.5→78.2), 내수판매(76.7→74.5), 수출(88.5→87.3), 영업이익(74.2→71.2)은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생산설비 수준은 103.5로 전월보다 0.6포인트 높아졌으며 기준치(100)를 상회해 과잉 상태를 나타냈다. 재고수준은 105.6으로 0.5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다. 고용수준은 98.9로 전월보다 1.7포인트 상승했으나 기준치에는 미달했다. 중소기업들이 꼽은 주요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매출 부진'(49.3%)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37.7%), '업체 간 경쟁 심화'(28.8%), '자금조달 곤란'(20.5%), '원자재 가격 상승'(20.2%), '인력 확보 어려움'(18.3%) 등의 순이었다.제조업 부문에서는 매출 부진(51.6%) 외에도 인건비 상승(37.2%), 원자재 가격 상승(23.9%), 판매대금 회수 지연(22.3%), 업체 간 경쟁 심화(21.3%) 등이 주요 애로로 조사됐다.5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8%로 전월(70.6%)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동률(71.0%)보다는 0.2%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8.5%로 전월(68.3%)보다 0.2%포인트, 경북은 72.8%로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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