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달 30일 영천 청제비의 국보 지정에 따른 기념행사를 평생학습관 우석홀과 청제비 일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영천 청제비는 당시 신라의 토목 기술과 재해 대응 체계를 명확히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돼 지난달 20일 국가유산청 고시를 통해 국보로 지정된 바 있다.  국가유산청은 청제비 국보 지정 당시 “비석 양면에 명문이 새겨진 사례가 희귀하고, 당시의 정치와 행정 체계 및 사회, 경제 구조를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서, 현재 원위치에 그대로 보존되고 있으므로 문화유산이 지녀야 할 보편적 가치를 구비하고 있어 국보로 지정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영천 청제비’의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 지정 사유를 밝힌 바 있다.영천시는 청제비의 국보 지정에 그치지 않고 현재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된 영천 청제의 국가사적 지정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도내 타 시군과 힘을 합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방안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역사는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힘”이라며 “오늘의 행사는 단순한 국보 지정 한 건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영광을 오늘의 자부심으로 바꾸고, 미래로 이어가는 영천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