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자녀의 교육을 위해 이사를 감행하는 이른바 ‘교육 이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을 넘어 지방 명문 학군지로도 이러한 수요가 확산되면서 대구 수성구 등지의 주거지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2024년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사교육 시장 규모는 약 29조2천억 원에 달하며, 이는 2020년 대비 약 10조 원 증가한 수치다. 학생 10명 중 8명이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초중고 모두 주당 평균 사교육 시간이 증가하는 등 가계 부담에도 불구하고 교육에 대한 수요는 지속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대구 수성구는 서울 강남구에 이어 초등학생 순유입 전국 2위를 기록하며 지방의 대표적인 ‘교육 이민’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범어동 일대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학원가와 우수한 면학 분위기를 바탕으로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다.이에 따라 수성구 내 아파트의 자산 가치 또한 급등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범어’ 전용 84㎡는 15억2천만 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8억 원 이상 상승했다. 1년 전 분양한 ‘범어 1차 아이파크’ 역시 최근 12억3천만 원에 거래되며 높은 웃돈이 형성됐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HDC현대산업개발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공급하는 ‘대구 범어 2차 아이파크’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84178㎡ 총 49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84㎡ 9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동산초를 비롯해 동도중, 경신중·고, 대구여고, 대구과학고 등이 인접해 있어 자녀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범어동 학원가와 함께 전통시장, 먹거리타운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이처럼 학군지 내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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