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이 3일 오후 대경중기청 회의실에서 ‘디지털·첫걸음 특성화시장 간담회’를 열고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경북지역 디지털전통시장 및 첫걸음기반조성 특성화시장 10곳의 상인회장과 사업단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사업성과와 2025년 주요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디지털전통시장 사업은 온라인 입점, 컨설팅, 교육,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것으로, 올해부터는 ‘첫걸음’과 ‘고도화’로 나뉘어 각각 최대 1억원(1년), 4억원(2년)까지 지원된다.대구·경북지역에서는 2022년 이후 대구 3곳, 경북 11곳이 선정됐으며 올해는 포항 구룡포시장(고도화)과 문경전통시장(첫걸음)이 새로 포함됐다.또 첫걸음기반조성 사업은 결제편의 개선, 위생 환경 정비, 상인조직 역량 강화 등 전통시장 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통시장형은 최대 3억원, 상점가형은 최대 2억원이 지원된다. 대구·경북에서는 군위전통시장, 성주시장, 영주 풍기토종인삼시장 등 5곳이 올해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시장 간 협력과 소통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전통시장이 지역 대표 상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