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왜관수도원 일원에서 ‘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 홀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홀리 페스티벌은 칠곡군이 보유한 풍부한 천주교 문화유산(자원)과 관광을 연계한 축제 콘텐츠로 Holiday(휴일, 재미)와 Holy(신성한, 가치)의 중의적 의미를 표현한 이름으로 관광객들에게 신성한 안식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고자 기획한 문화관광축제다. 이번 축제는 ‘빛으로 물든 성당의 밤, 감성에 홀리다’를 슬로건으로 왜관수도원 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 왜관성당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여름 밤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구 왜관성당 앞 무대에서 비긴어게인 컨셉의 감성 버스킹 공연(초청뮤지션 DK, 소향)과 국민이모 이해인 수녀 토크콘서트, 테라스 음악회가 진행돼 대성당에서는 독특한 음색을 지닌 대형 파이프오르간 연주가 진행돼 감성적이고 이색적인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문화영성센터 지난해 개관해, 특히 야외 옥상에서 펼쳐지는 ▲하늘성당 미사체험과 ▲수도사와 함께하는 수도원 투어 ▲인생샷‘나만의 사진첩 만들기’▲왜관스테이(피정/투어/숙박) ▲서바이벌 점수 누적형 RPG 게임 ▲스토리북 투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구성해 종교인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까지 포용하는 참여형 축제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성 베네딕토회 왜관수도원은 1909년 서욱 백동에서 처음으로 수도원을 설립한 이래 100년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가장 큰 남자 수도원이다. 북한 원산 부근 덕원과 만주의 수도원 거쳐 한국전쟁 발발으로 인해 칠곡 왜관에 터전을 잡게 됐다.왜관수도원은 성당은 1928년 프랑스 출신 투르레 신부님이 직접 설계해 공사도 직접 감독한 유일한 수도원이다.또한 유럽 감성의 스테인드 글라스 조형물과 빛의 성당(구 왜관성당) 연출, 야간 경관 등으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선보이며 여름 밤 감성을 한층 더해 줄 예정이다.공연은 무료 관람이며 일부 체험(왜관스테이, RPG 게임)만 유료(사전접수)로 진행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종교적 신성함은 유지하면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쉼과 치유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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