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퇴직 신문 기자가 여든을 앞두고 고군분투했던 기자 시절과 퇴직 후 인생 2막의 삶을 '글품'과 '말품', '발품'으로 엮어 풀어냈다.   이규섭 산문 '허튼소리'는 퇴직기자의 제2의 인생 허브다. 신문기자 30여 년의 체험을 밑거름으로 글품, 말품, 발품, 즉 ‘삼품’을 판 경험을 진득하게 녹여냈다.    저자는 일간신문, 사보, 학보 등 80여 개에 이르는 매체에 ‘글밭’을 일궜고 칼럼, 여행기, 르포, 인터뷰 등 다양한 장르를 폭넓게 다루면서 글쓰기에 도전하는 젊은이와 제2의 인생을 써내려갈 이들에게 통찰력 있는 이정표를 남겼다. 이 책에서 그렇게 삼품이라는 제2의 인생을 살며 기록한 글들을 엮었다.글품, 말품, 발품에 맞춰 3부로 나뉜 책은 기자 출신답게 간결하면서도 날카롭게 사회와 일상, 추억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은 물론 여행을 통해 본 세상의 속살을 설득력 있게 전해준다.    글품에는 칼럼, 사보, 학보 등 80여 매체에 글을 기고해온 저자의 언어 내공을 담았다. 세상과 사람을 꿰뚫는 시선과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조롱과 냉소가 넘치는 시대에 바른 소리를 담담히 내뱉는다.말품은 미디어 강사이자 시사평론가로서의 경험을 풀어낸다. 신문을 매개로 비판적 사고를 나눴고, 마이크 앞에서 사회의 이면을 전했다. 그의 언어는 선동이 아닌 사실에 기대어 듣는 이를 생각하게 만드는 말이었다.마지막 발품은 여행의 기록이다. 퇴직 후 42개국, 159개 도시를 여행한 경험을 차곡차곡 쌓았다. 풍경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쓴 저자의 글은 여행을 통해 본 세상의 속살을 전해준다.밥북.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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