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가 제작한 어린이 창작 뮤지컬 '뚜비와 달빛기사단'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대극장에서 3일간 공연되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의 탄생 이야기를 무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선보인 첫 창작 공연이다. 작품에는 대구 출신 젊은 뮤지컬 배우 10명이 출연했다. 
 
무대와 객석이 함께 호흡하는 관객 참여형 장면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달빛기사단’의 일원이 돼 뚜비를 응원하며 공연에 몰입하는 모습이 인상 깊게 펼쳐졌다. 특히 악당을 물리치는 뚜비를 따라 자리에서 일어나 ‘뚜비 달빛 가르기’ 동작을 함께하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장면도 연출됐다.
 
공연장을 찾은 어린이 관객들은 “뚜비가 정말 살아 있는 것 같아서 신기했다”, “노래도 따라 부르고 친구랑 같이 춤도 춰서 너무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작품은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특별공연으로 공식 초청돼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뚜비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어린이들의 마음속에서 살아 숨 쉬는 진정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뚜비를 중심으로 동화책, 공예품 등 다양한 형태의 ‘뚜비 세계관’을 확장해 대한민국 대표 지방자치단체 캐릭터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