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800원을 넘어섰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전일 대비 0.32원 오른 1822.6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달 27일 1801.04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7일 1820.66원으로 오르는 등 보름 동안 줄곧 1800원대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 10일 1799.79원으로 1800원을 하회하던 전북지역이 11일 1800.64원으로 기록하면서 모든 지역에서 보통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이 1800원을 넘어섰다. 각 지역별 주유소 경유가격(ℓ당)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서울이 가장 높은 1884.28원을 기 록한 것을 비롯해 제주(1854.87원), 인천(1834.44원), 부산(1830.33원), 경기(1825.16원), 강원(1821.32원), 대전(1820.78원), 울산(1818.98원), 대구(1818.78원), 경남(1818.77원), 충남(1818.15원), 광주(1816.30원), 충북(1815.00원), 경북(1814.83원), 전남(1813.55원), 전북(1800.64원) 등을 기록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모든 시·도에서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이 1800원을 초과한 것은 20 08년 8월8일 이후 2년5개월만에 처음이다. 한편 지난 11일 전국 주유소 고급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일 대비 1.76원 내린 2011.63원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0.34원 오른 1618.70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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