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2025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글로벌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은 TV조선 주관으로 4일 서울에서 열렸으며 김 청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도 함께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올해로 13회를 맞은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혁신경영, 글로벌경영, 동반성장 등 총 16개 부문에서 각 분야의 우수 리더를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2023년 제6대 청장으로 부임한 김 청장은 ‘2030 신공항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이라는 비전 아래 대구·경북 8개 경제자유구역 지구를 기반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2023년부터 2024년까지 3320만 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는 1조900억 원 규모의 국내외 투자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김 청장은 미국, 유럽,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10개국 이상을 대상으로 맞춤형 해외 IR을 전개하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수성알파시티,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영천하이테크파크 등 주요 거점에는 전기차, 이차전지, 로봇, 바이오,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현대백화점 계열사를 비롯해 포커스H&S, STS로보테크, 로젠, 아진산업 등 굵직한 국내외 프로젝트도 김 청장의 전략적 행보로 성사됐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은 첨단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경제자유구역 지구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성알파시티는 비수도권 최대 ICT 클러스터로의 확장을 앞두고 있고,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확장, 군위하늘도시 및 구미경제자유구역지구 등 신규 지정도 추진 중이다.또 코트라, JETRO(일본무역진흥기구), 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1:1 맞춤형 상담, 투자설명회, 전략형 MOU 체결 등 입체적인 유치 전략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북미와 유럽 기업들의 관심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김 청장은 “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투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전 직원과 함께 뛰어온 지난 시간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도전과 정교한 전략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모빌리티 중심지로 기업이 먼저 찾는 비즈니스 전진기지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