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이 대전 도시철도 2호선과 대구 엑스코선 건설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도시철도 시공 분야에서 기술력과 신뢰를 다시금 인정받았다.총 공사비 약 58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두 건의 사업 수주로 서한은 수도권을 넘어 지방 대도시의 교통 인프라 고도화에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서한은 지난 4월 대구 엑스코선 1공구(정거장 4곳, 총 1390억 원 규모)에 이어 6월에는 2공구 컨소시엄에도 시공사로 참여, 엑스코선 핵심 구간 건설에 나서게 됐다.엑스코선은 대구 도시철도 4호선으로 북구와 동구를 잇는 총 연장 약 12.4km 노선이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와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며 대구산업선과의 시너지로 광역교통망 핵심축 역할을 맡게 된다.이와 함께 서한은 총 1조5000억 원 규모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 중 5공구(정거장 3곳, 총 170억 원)를 수주했다. 이번 노선은 총 연장 36.6km의 순환형 트램으로 친환경 무가선 시스템을 적용해 도심 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교통 효율성을 높일 전망이다.서한의 연이은 수주는 철도 인프라 분야에서의 시공 역량, 품질관리, 재무 안정성 등이 복합적으로 평가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서한은 GTX-B 노선, 여주~원주 철도, 대구산업선 등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바 있다.서한은 안정적인 재무건전성과 54년간 축적된 건설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시공 품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신 공법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서한 김병준 전무이사는 "도시의 동맥을 잇는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사람과 삶을 연결하는 기반"이라며 "단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기술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며 도시의 내일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서한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수도권 및 지방 대도시를 아우르는 철도사업 참여를 확대, 전국 단위 교통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