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AI 시대의 천연가스’를 주제로 ‘제5회 KOGAS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지난해 4월 출범한 KOGAS 포럼은 에너지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천연가스 산업의 주요 현안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의 장으로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기업 관계자, 도시가스 및 발전사 실무진, 학계 전문가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이번 포럼에서는 전우영 전남대 교수, 박종배 건국대 교수, 이성규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AI 혁명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정책 방향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한 천연가스 발전의 역할 ▲AI의 에너지 부문 활용 현황과 기대 효과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이덕환 서강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 박찬국 한국외대 교수, 박성근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해 AI 기술 확산 속에서 천연가스가 갖는 중요성과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의 정책적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AI 확산 및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송배전망의 제약을 감안할 때 천연가스 발전은 분산형 전원으로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에너지 산업 전반에도 AI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과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KOGAS 포럼을 통해 전문가 여러분이 주신 의견을 적극 반영해 미래 에너지 안보 강화와 천연가스 산업 혁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