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12일 인천-밴쿠버 정기편 노선을 새롭게 개설하며 인천국제공항에서 취항식을 열었다. 이번 노선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의 캐나다 직항 노선으로 티웨이항공은 북미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딛었다.이날 취항식에는 이상윤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임직원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고 첫 취항편인 TW531편은 96%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인천-밴쿠버 노선은 주 4회(화·목·토·일) 운항하며 인천공항에서 오후 9시 5분 출발해 밴쿠버 현지시간 오후 3시 2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밴쿠버에서 오후 5시 25분 출발해 다음 날 오후 9시 35분 인천에 도착한다. 노선에는 A330-300(347석) 기종이 투입되며 이 중 12석은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로 구성돼 안락한 침대형 좌석과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티웨이항공은 2022년 시드니, 2024년 자그레브 취항에 이어 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전역으로 장거리 노선을 확장해왔다. 이번 밴쿠버 노선은 북미 첫 직항 취항지로 중·장거리 네트워크 다변화와 함께 글로벌 항공사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밴쿠버는 연중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자연·도시 관광지를 갖춘 인기 여행지로, 유학·어학연수 수요 또한 높은 곳이다. 티웨이항공은 밴쿠버 노선 개설에 맞춰 특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10만 원 쿠폰 및 15% 할인 코드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밴쿠버 노선은 연간 45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고수요 노선으로, 이번 취항을 통해 아시아-캐나다 간 환승 수요를 포함한 다양한 여객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밝혔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LCC 최초 북미 직항 노선 운영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간 교류 확대는 물론 방한 외국인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과 고객 편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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