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25년 여름철 채소 수급 안정을 위해 배추·무 가격안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aT는 오는 10월까지 총 7만2000톤 규모의 '채소가격안정지원사업'을 통해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급등을 선제적으로 막겠다는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배추 4만2000톤, 무 3만톤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특히 배추는 기상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기존 계획보다 7000톤을 추가 확대했다. 이에 따라 배추 수급 조절 효과와 대응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채소가격안정지원사업’은 산지유통인을 대상으로 일정 가격을 보장하는 대신 수급 조절 책임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생산·유통 현장에서 자율적인 수급 관리 체계를 유도한다.사업비는 시장 수급 상황과 가격 흐름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민간 주도의 수급 안정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국민 밥상물가와 밀접한 배추·무의 수급 안정을 위해 생산·유통 현장과 긴밀히 협력하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급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