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가 오는 29일 저녁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콘체르토 말라가’와 리더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길 데 갈베즈’를 초청해 스페인 특유의 정열과 서정을 담은 클래식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ESG 경영의 하나로 사회 환원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경찰·소방·군 관계자에게 일부 좌석을 초청 형태로 제공하고 일반 시민에게는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해 사전 예매가 조기 마감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콘체르토 말라가’는 스페인 남부 말라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실내악단으로 지중해 특유의 서정성과 다채로운 색채감 있는 연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앙상블이다. 라틴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클래식 앨범 부문 후보에 올라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길 데 갈베즈’는 콘체르토 말라가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다. 연주자이자 음악학자로서 유럽 전역의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클래식과 스페인 전통 음악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 세계를 펼쳐왔다.  이번 공연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인 마누엘 데 파야, 프란시스코 타레가, 호아킨 로드리고, 이사크 알베니스의 작품들로 꾸며져 스페인 음악만의 열정과 섬세함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스페인 남부 지방 세비야를 배경으로 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은 화려하고 감동적인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협연자로는 세계 하모니카 대회에서 국내 최초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한국을 대표하는 하모니시스트 이윤석이 참여해 깊은 울림을 더할 예정이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앙상블의 연주를 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기획한 특별한 무대”라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공연 유치와 문화 교류를 통해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예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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