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 공식 초청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섬에서 열리는 세계적 오페라 축제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받아 자체 제작 오페라를 선보인다.&nbsp;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은 약 40년 역사를 가진 국제적인 오페라 축제로 에스토니아를 대표하는 문화 행사이자 발트해 지역에서 가장 독특하고 매력적인 오페라 축제로 꼽힌다.대구오페라하우스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간 협력사업의 하나로 2022년부터 지속돼 온 에스토니아 국립극장 에스티 콘서트와의 교류를 기반으로 이번 축제에 공식 초청됐다.&nbsp; &nbsp; 이번 축제에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윤이상의 '심청', 글룩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푸치니의 '나비부인' 등 전막 오페라와 대구시립국악단이 참여하는 국악 공연 '달구벌의 향, 취', '오페라 갈라 콘서트'까지 총 5일간 5회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에는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 지휘자 ‘마르첼로 모타델리’, ‘조정현’, 성악가 ‘릴라 리’, ‘대구시립국악단’, ‘카이로스 무용단’ 등 총 149명의 대규모 공연단이 함께한다.&nbsp;대구오페라하우스는 본격적인 출국에 앞서 지난 11일 박순태 원장, 정갑균 관장, 대구시 문화콘텐츠과 이현미 과장 및 관계자, 참여 예술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간담회를 열어 축제 일정과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nbsp;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 참가는 대한민국 공연예술 역사에서 가장 뜻깊은 사례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자체 제작한 오페라와 대구시립국악단 공연이 유럽 무대에 당당히 오르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nbsp;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사전 간담회를 통해 마지막 준비를 철저히 점검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연을 다짐했다”며 “참가자 모두가 대한민국과 대구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한국의 오페라와 대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nbsp;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에스토니아로 출국하며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 공식 무대에 오른다.&nb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