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원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제18회 대한민국 문화원상’에서 종합경영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 232개 지방문화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거둔 성과다.‘대한민국 문화원상’은 매년 전국 지방문화원을 대상으로 ▲지역문화 진흥 기여도 ▲향토문화 보존 성과 ▲시민 참여도 ▲기관 경영의 효율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기관을 선정한다.포항문화원은 ▲무형문화재 ‘월월이청청’의 전승 활동 ▲포항문화연구소를 통한 향토사 연구 ▲포항 단오제와 전국한시백일장, 명절 문화체험 행사 개최 등 지역 문화의 맥을 잇는 다양한 사업에서 지속적 성과를 인정받았다.또한 생활문화강좌와 시민 문화학교 운영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기반의 시민 역량 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은 “이번 수상은 포항 시민과 문화원 가족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며 “지역의 문화유산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하고, 정체성을 지키는 역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시상식은 오는 9월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2025 전국문화원 박람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포항문화원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 문화 역량을 인정받은 계기로, 지역 문화계 안팎의 의미도 크다는 분석이다.포항문화원은 향후 ▲향토자료 디지털 아카이빙 ▲청소년 대상 지역사 콘텐츠 개발 ▲시민 중심 프로그램 확대 등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후속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지방 소도시 문화원이 단순한 전통 보존 역할을 넘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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