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1'에서 공개한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NX11'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은 D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크기인 APS-C 규격 1460만 화소 대형 CMOS 이미지 센서를 채용해 DSLR 정도의 표현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폭 12㎝·두께 3.4㎝, 무게 353g로 크기는 보통 디지털카메라 수준이다.
독자 개발한 기능조절 렌즈 i-펑션(i-Function) 렌즈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 3인치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카메라 촬영모드 다이얼에는 렌즈 우선모드, 파노라마 모드, 사운드캡처(Sound Capture) 모드도 새로 적용했다.
렌즈 우선모드는 자동으로 렌즈에 최적화된 촬영 설정값으로 변경되는 i-세팅(i-Setting) 모드나 렌즈에 최적화된 장면을 선택할 수 있는 i-씬(i-Scene) 모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파노라마 모드는 카메라를 한 방향으로 움직이며 넓은 화각의 풍경사진을 촬영한 후 한 장의 사진으로 연결 저장하는 방식이다. 사운드캡처 모드는 스틸사진과 음성파일을 함께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다.
우선 블랙 색상으로 출시한다. 가격은 미정이다. 다만 지난해 출시한 'NX10'과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이란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