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중국 칭다오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17일부터 20일까지 칭다오에서 열리는 ‘국제 자매도시 교류의 달’ 행사에 대표단을 파견한다.대표단은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하며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칭다오시 외사판공실 부주임 일행의 대구 방문에 따른 교류 요청에 응답한 것이다.대구와 칭다오는 1993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32년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 연수, 청소년·문화예술·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교류를 공식 재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경제 분야 교류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6월 대구의 금속·공작기계 기업 8곳이 칭다오 국제공작기계전에 참가해 총 20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하고 1700만 달러 상당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오는 11월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에 칭다오 기업을 초청해 상호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청소년 교류도 눈에 띈다. 최근 대구에서 열린 국제대학생캠프에는 칭다오대 학생 2명이 참가했고 지난 10일부터 열린 칭다오 국제캠프에는 영남대 학생 10명이 파견됐다.박기환 시 경제국장은 “칭다오 맥주축제와 대구치맥페스티벌 간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제·문화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모색하겠다”며 "이번 대표단의 공식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교류를 공식적으로 재개하는 신호탄이자 협력을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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