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구미)상공회의소가 한국거래소와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바탕(별도포괄손익계산서 기준)으로 ‘본사 구미소재 코스닥 상장사의 2024년 경영실적’을 분석했다.2024년 기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 수는 1,767개사이며 이 중 본사를 경북에 두고 있는 기업은 46개사로 전체의 2.6%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구미가 22개사(1.2%)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포항 6개사, 영천 5개사, 경산 4개사, 경주 3개사 순이다.본사가 구미에 소재한 22개 코스닥 상장사 중 중견기업은 11개사, 중소기업은 11개사로 나타났으며 업종은 전자부품 제조업(8개사), 기계 장비 제조업(5개사), 화학물질 제조업(2개사) 순으로 나타났다.이들 22개 상장사의 2024년 총 매출액은 3조 4,292억원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으며 구미산단 총 생산액(48조 1417억원)의 7.1%를 차지하고 있다.또한 2024년 총 영업이익은 3,182억으로 전년(2,492억)대비 27.7% 증가했으며 총 당기순이익은 3406억으로 전년(2,338억)대비 45.7%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9.3%, 매출액순이익률은 9.9%로 각각 전국 코스닥 상장사 평균(4.1%, 1.35%)보다 5.2%p, 8.55%p 높게 나타났다.전년 대비 2024년 총자산 증가율은 2.8%로, 전년 대비 2023년 총자산 증가율(23.3%)에 비해 증가폭이 감소했으며 전년 대비 2024년 유형자산 증가율은 3.1%로, 전년 대비 2023년 유형자산 증가율(20.6%)에 비해 증가폭이 감소했다. 
 
2024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로 전년(8.1%)대비 소폭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됐고 같은 기간 이자보상배율은 9.8배로 안정성 면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기업유치팀장은 “2024년 구미 본사 코스닥 상장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이차전지장비, 반도체, 카메라 모듈 등의 업종에서 견인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사가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기술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IPO(기업공개)를 통해 더욱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는 상장 지원 원스톱 서비스를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구미 본사 코스닥 상장사들은 고용 창출에도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총 고용인원은 약 5700여명으로 구미국가산단 전체 고용인원(11만872명)의 5.1%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