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문화로 연결되고 예술은 그 문화를 가장 생생하게 증명하는 언어임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 
 
봉산문화회관은 해외작가 기획 초대전으로 '세계 현대미술의 오늘'전을 이달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1~4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이번 '세계 현대미술의 오늘' 전은 다양한 문화적 뿌리와 역사적 맥락 속에서 형성된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로 보인다.
스페인 문화권을 기반으로 하면서 라틴아메리카 고유의 원주민 예술이 원주민 예술이 혼재된 남미 미술, 게르만 문화의 전통을 계승한 독일과 오스트리아 미술, 다양한 유럽 예술가들이 이주해 독자적 색채를 형성한 미국 현대미술, 130 여 개의 민족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러시아에서 모스크바 미술과 부랴트 지역의 독창적인 예술까지, 이번 전시는 세계 각지에서 예술로 말하는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현대미술의 오늘을 폭넓게 조망한다. 봉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예술은 다름을 이해하고 경계를 넘는 힘을 가진다. 전시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권의 예술이 어떻게 서로를 비추고 공감하는지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 개막식은 24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