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예비군 부대도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해 처음으로 전방전개 훈련을 실시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오는 3월과 8월에 실시하는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독수리연습'과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 예비군 2개 대대가 각각 참가해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훈련 때 전방전개 훈련하는 예비군부대는 전시에 전방으로 차출되는 '정밀보충대대'가 될 전망이다.
정밀보충대대는 대대장부터 소총병에 이르기까지 전원 예비군 동원전력으로 편성된 부대로 전시에 현역부대 소실에 대비해 창설됐다. 지난해 30개 대대가 창설됐다.
정밀보충대대는 전시에 전방으로 차출되지만 동원훈련만 진행하고 실제 전방으로 전개하는 훈련은 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한미연합훈련부터 전방으로 예비군 병력을 전개하고 물자를 수송하는 연습을 실시해 전장에 투입되는 즉시 100%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예비전력의 정예화 일환으로 현재 2박3일이던 동원훈련 입소기간은 2016년부터 3박4일로, 2020년부터는 4박5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