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세관이 17일 발표한 2025년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포항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9.0% 감소한 7억4400만달러, 수입은 22.6% 줄어든 4억3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3억4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올해 1~6월까지의 누적 수출은 49억2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으며, 누적 수입은 28억6800만달러로 18.3% 감소했다. 누적 무역수지는 20억6000만달러 흑자를 유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세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주요 수출품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줄었으나 수입 감소폭이 더 커 무역수지 흑자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철강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에너지 및 원자재 관련 수입 역시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세관은 하반기에는 해외 경기 반등과 선박용 강재 수출 증가에 따른 회복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