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시낭송협회 경북지회(회장 김용일)가 주관하는 7월 ‘목요詩토크’가 오는 31일 저녁 6시 30분, 구미시 금오산 자락에 위치한 구미영상미디어센터 미디어라운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김사인 시인과 이종민 전북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김사인 함께 읽기(이종민 엮음, 모악 펴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사인 함께 읽기'는 김사인 시인의 오랜 벗 이종민 교수가 직접 기획하고 고료를 기부하며 3년여 걸쳐 엮은 작품 해설서로, 53명의 문인과 학자들이 김 시인의 작품에 대한 정성 어린 해석과 인연을 덧붙여 문학적 깊이를 더했다. 시인 장석주는 이 책에 대해 "백석 '사슴'이후의 절창”이라 평한 바 있다.이날 낭송회는 김사인의 대표작 '노숙'을 비롯해 '밤에 쓰는 편지', '가만히 좋아하는', '어린 당나귀 곁에서'등 세 권의 시집에서 가려뽑은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박경철·고남민·윤순분·박근조·정연숙·진주희·김미현·김호영 낭송가가 참여해 김사인의 시 세계를 다양한 감성으로 전달할 예정이다.행사는 김형숙 낭송가(전 재능시낭송협회 경북지회장)의 연출과 사회로 시작된다. 박재광 작곡, 김미 시노래가 함께하는 오프닝 무대를 비롯해 고정숙의 하모니카 연주, 문지연·이소연·김용일·김미화 등이 참여하는 시 이미지극 ‘고향을 그리는 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행사 후에는 독자와의 만남 및 현장 사인회도 함께 진행되며 시인과의 깊이 있는 대화가 마련된다.한편, 재능시낭송협회 경북지회는 2010년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창립해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목요詩토크’라는 정기 낭송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시인 초청 강연, 찾아가는 낭송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시로써 소통하고 있다.참가 신청 및 문의는 전화(010-3535-3335)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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