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유튜버가 체험한 비싼 물가와 부족한 서비스에 누리꾼의 비판이 커지자 남한권 울릉군가 공식 사과하고 대대적인 개선 방침을 밝혔다.남한권 울릉군수는 22일 군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리고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알려진 관광서비스와 관련한 전반적인 품질 및 가격 문제 이슈에 대해 깊은 책임감과 함께 사과드린다”며 “더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하고 지속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사과는 구독자 56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꾸준 kkujun’이 '울릉도는 원래 이런 곳인가요? 처음 갔는데 많이 당황스럽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고 이날 오전 현재 조회수가 245만 회를 넘어섰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비계가 절반 가까이 섞인 삼겹살(120g·1만5000원), 에어컨이 고장난 숙소(숙박료 9만원), 제주도의 최소 2배에 이르는 렌트카(이틀 예약에 25만원)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울릉도는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섬”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남 군수는 “지리적 한계와 인력 부족 등의 어려움은 있으나, 불친절한 서비스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며 “서비스 표준화와 민간 협의체 구성, 실태 점검과 신고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군은 친절·우수업소 인증제를 도입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에 인센티브를 주고, 문제 발생 시 군 차원의 현장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장기적으로는 ‘예베레타 캠페인’과 같은 브랜드 사업을 통해 관광객 신뢰 회복에 나선다.남 군수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국민들께서도 울릉의 개선 노력을 지켜봐주시고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각 매스컴에 퍼지며 논란의 중심에 서자 해당 업체 관계자들은 한결 같이 "어떤 이유에든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광객들에게 다시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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