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교육지원청과 칠곡군이 공동주최, 아트랜스파머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칠곡미래교육지원센터는 2025 칠곡미래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마을 다다름학교 한국어교실' 프로그램을 지난 4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칠곡군 관내 읍·면 마을 공간을 기반으로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다문화가정 및 조손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국어 교육과 정서적 멘토링, 지역 문화 체험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어교실은 예비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전 학년을 대상으로 참여해 학생의 연령과 언어 수준을 고려해 일대일, 또는 소그룹 수업으로 진행된다.총 22회차 수업으로 구성돼 이 중 20회차는 한국어 수업으로, 2회차는 지역 내 자연 공간을 활용한 문화·체험 중심 활동으로 계획돼 있다.이번 사업은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참여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생활 예절, 문화 이해, 감정 표현 등 다양한 비언어적 요소까지 함께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아울러 수업은 모두 마을 내 유휴 공간을 활용 진행돼 지역 주민과의 만남과 교류 또한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창원 칠곡미래교육지원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언어 능력 향상뿐 아니라 지역에서의 안정적인 성장과 정체성 형성까지 함께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름을 존중하는 교육 환경이 마을 안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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