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립도서관(범어·용학·고산)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문학 강연, 현장 탐방,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범어도서관은 고전을 중심으로 한 ‘수성인문학@Suseong’을 통해 깊이 있는 인문학 강연을 진행하고 용학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지역 역사를 주제로 한 강연과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산도서관은 서울대 서인석 교수와 성균관대 이대한 교수를 초청해 과학과 인문학을 융합한 강연을 선보인다.도서관 밖으로 나서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범어도서관은 ‘청소년 경제금융아카데미’ 및 지방의회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용학도서관은 지역 전통문화 및 환경교육을 연계한 체험학습을 제공한다. 고산도서관은 로봇공학과 연계한 ‘스마트탐험대’ 및 우주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무더위를 잊게 할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준비됐다. ‘수북수북 야외도서관’ 북크닉과 저자 강연 외에도 용학도서관과 고산도서관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이 가능한 인형극과 문학 낭독극이 운영된다. 이외에도 청각을 활용한 야외 탐방 프로그램 ‘사운드워킹’ 등 색다른 체험이 이어진다.도서관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책 읽는 지역사회 조성 및 독서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프로그램 참여 방법 및 세부 사항은 수성구립도서관(범어·용학·고산)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