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청렴이 최고라는 원칙으로 경북도청 청렴도를 전국 최고로 올렸다”며 그동안 공직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도지사는 ‘감방 안 가면 다 해주라’는 적극 행정으로 62조 원의 민간 투자와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경찰의 수사와 관련, “경북도 공무원들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부당한 수사에 흔들리지 말고 청렴하고 떳떳하게 적극 행정을 계속하라”고 힘을 실었다. 그는 지난 29일 정례 간부회의에서 최근 경찰이 도지사와 도청 공무원을 겨냥해 부당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도청과 공공기관의 흔들림 없는 적극 행정을 당부했다. 
 
그는 “부당한 수사로 인해 성실히 적극 행정에 전념해 온 도청 조직과 공무원들이 2년이 넘게 조사받는 상황”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 도지사는 “직원 보호를 위해 변호사 지원과 심리적 부담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태의 발단은 2021년 포항의 한 언론사가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도지사를 협박하자 도지사는 차 년도 선거에 떨어질까 겁을 먹고 입막음용으로 해당 언론사가 주최하는 드론 축구대회 사업에 특혜성 보조금을 지급했다며 경찰이 도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면서 일파만파로 확대됐다. 
 
이 도지사는 “전제 자체가 허위 사실인데 도지사가 겁을 먹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엉터리 소설 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말 그대로 산전수전 다 겪은 정치인이다. 소신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다.
그는 간부 회의에서 취임하자마자 전체 언론사의 홍보비 예산을 일괄 30% 삭감했을 정도로 과감한 자신이 언론사의 취재본부 하나에 굴복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는 논리다. 해당 언론사 관계자와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고 취재 요청이나 협박도 받은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 도지사는 “2022년 도지사 선거에서 도전자가 없었기에 보조금으로 선거를 무마할 동기도 없었고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지도 않았다”며 당시 언론 기사에 나온 ‘경북도지사 선거에 도전자가 없다’는 보도자료를 확인차 인용했다.
이 도지사는 국회의원 시절, 사드 배치에 찬성한 유일한 소신파이다. 드론산업은 당시 청년들이 도지사에게 직접 요청했을 정도로 가장 중요한 기술 및 산업 정책 중 하나였다. 
 
이 도지사는 ‘드론 축구대회 개최’공약에 따라 2019년 김천, 2021년부터는 매년 포항에서 드론 축구대회가 개최됐다. 수십조 원 민간 투자와 국비확보는 적극 행정으로 가능했다. 수사에 억울함이 없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