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한국전파진흥원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Korea Communications Agency)'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한국전파진흥원은 지난 2006년 7월 발족한 지 4년 6개월만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업무영역도 기존의 전파 중심에서 방송통신 분야까지 확대, 정부의 방송통신융합정책을 전반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유재홍 한국전파진흥원장은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 시대 원년을 맞아 기반 조성에 힘써 한국이 IT강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스마트 강국으로 부상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출범을 계기로 업무의 영역과 역할이 방송통신분야까지 확대되고 특히 방송분야의 진흥업무를 제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법적인 뒷받침이 돼 의미가 깊다"며 "이를 계기로 정부의 방송통신전파정책을 먼저 예측해 준비하고 지원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부터 방송통신발전기금의 운용·관리 업무를 진흥원이 맡게 돼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안정성과 효율성, 투명성이 기금관리의 핵심인 만큼 이에 유념해 모범적인 기금관리 기관으로 거듭 나겠다"고 덧붙였다.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 따라 방송통신발전기금의 운용 및 관리 업무를 맡게 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이 기금을 연구개발(R&D)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해온 정책연구와 연구개발기획, 전파 및 방송통신 진흥, 전파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이용, 방송콘텐츠 경쟁력강화, 자격검정업무에 대해서도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도록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유 원장은 "젊은 직원들의 발랄한 의견이 존중되는 발전 지향적인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창의성과 전문성, 실천력를 갖추겠다"며 "아울러 사람중심의 경영을 통해 방송통신전파의 대표적인 진흥기관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