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대구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복지 확대에 나섰다. 가스공사는 4일 ‘노후 가스레인지 교체 지원 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가스공사가 탄소중립 실천과 기부·봉사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운영 중인 ‘KOGAS 걸음 기부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가스공사는 지난해 대구 동구 일부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낡은 가스레인지 및 전자레인지 교체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지원 대상을 대구 전역으로 확대했다.사업비는 총 5000만 원 규모로 저소득 175가구에 가스레인지를 교체해주는 한편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타이머콕'도 함께 설치해 가정 내 화재 예방 등 안전성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이 사업은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가 8월 중 수혜 가구를 선정하고 오는 10월까지 물품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특히 가스레인지 및 타이머콕 구매·설치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통해 진행,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업 관련 세부 내용은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안전한 에너지 생활을 돕는 이 사업은 수혜자 만족도가 높고 지속 시행을 원하는 의견이 많아 올해도 이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 에너지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