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이비스(대표 남기모)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데이터 기반 로봇 서비스 실증 평가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본격 참여하며 로봇 서비스 분야로의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섰다.이 과제는 로봇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가상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실증 환경에서 로봇 서비스 기술의 성능을 과학적·정량적으로 검증하고 가상환경 기반 테스트 기법을 통해 실증 비용 및 시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평가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아이비스는 본 과제에서 ▲로봇 운용 데이터 수집·전송·분석 기술 ▲시각화 인터페이스 ▲성능 평가 기준 기반 분석 소프트웨어 ▲가상환경과의 연동 기술 개발 등 실증 소프트웨어 전반을 담당한다. 또 데이터 전송을 위한 통신 프로토콜 정의 및 시간 가속·감속 처리 기술도 병행 개발한다.남기모 아이비스 대표는 “로봇 서비스가 실생활에 안착하려면 다양한 환경에서도 신뢰 가능한 평가 체계가 전제돼야 한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검증까지 통합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고, 로봇 서비스의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아이비스는 그간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제 시스템, 자율주행 로봇 실증,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분야 등에서 실증형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로봇 분야뿐 아니라 스마트시티, 무인이동체 통합관제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도 데이터 기반 평가기술을 적용·확장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대규모 실증 기반 인프라로, 실내외 복합 환경에서 다양한 로봇 서비스의 성능을 과학적·정량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된 테스트베드이다. 로봇 서비스는 환경, 운용 조건, 사용 목적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상용화 전 단계에서의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검증 체계가 필수적이다. 특히 공공안전, 물류, 의료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로봇 서비스의 정량적 성능 검증은 실제 도입 및 확산을 결정짓는 핵심 기준이 되며 실증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가상환경 기반 평가 기법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