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휴머노이드로봇 상용화 기반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실증 지원에 나선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정부의 ‘K-휴머노이드 연합’ 정책의 일환으로, ‘휴머노이드로봇 실증 지원사업’을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로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휴머노이드로봇을 실제 환경에서 실증하고 이를 통해 초기 상용화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사업은 총 14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공급·수요기업과 대학이 함께 실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실증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제도적 규제 대응에도 활용할 계획이다.류지호 진흥원장 직무대행은 “국내 휴머노이드로봇 기술력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다”며, “현장 수요에 맞춘 실증이 상용화 확산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2026년에는 실증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업설명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대구 본원 1층 강당에서 열린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세부 내용과 함께 참여 대상인 기업·대학 간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사업 공고문과 신청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사업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