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이 군 복무 중 발생하는 학자금대출 이자를 전액 면제해주는 제도를 전국 병역판정검사소에서 직접 홍보하기로 했다.재단은 지난 1일부터 병무청과 협력해 대구·경북병역판정검사소를 시작으로 전국 검사소 내에서 ‘군 복무 이자 면제 제도’에 대한 본격적인 안내 활동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병역의무 이행을 앞둔 청년 예비 장병들에게 제도 인식을 높이고 군 복무 중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해당 제도는 지난 2012년부터 시행돼 온 것으로, 현역병·상근예비역·사회복무요원·대체복무요원 등이 복무하는 동안 발생한 학자금대출 이자를 자동으로 전액 면제해주는 정책이다. 별도 신청 없이 병무청과 재단 간의 정보 연계를 통해 대상자 선별 및 혜택이 제공되며, 2024년까지 약 99만 명이 751억 원 규모의 이자를 면제받았다.이번 홍보 캠페인은 예비군 장병들이 신체검사를 받을 때 해당 제도를 보다 쉽게 접하고 리플릿 수령과 상담을 통해 이자 면제 혜택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재단은 제도 체감도를 높이고 청년 복무자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배병일 이사장은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는 청년들에게 사회적 존중과 실질적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학자금 대출 부담 없이 안심하고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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