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내 공중화장실 30개소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점검 대상은 해수욕장과 자연발생 유원지 주변 공중화장실로, 위생 상태부터 안전관리까지 전반적인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남구청은 이번 점검에서 화장실 내 청결도, 시설 손상 여부, 보수 필요 항목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특히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 및 비상벨 작동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피서객들의 심리적 불안 요소 해소에 나선다.이번 조치는 휴가철을 맞아 해안가와 관광지에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공화장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포항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즉시 보수와 정비를 실시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나서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범죄 취약 요소에 대해서도 상시 관리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박상진 포항시 남구청장은 “피서객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시설점검과 관리를 이어가겠다”며 “공공장소에 대한 신뢰는 지역 이미지와 직결되는 만큼, 세심하고 지속적인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남구청은 이번 점검과 더불어 피서지 내 환경 정비, 쓰레기 수거 강화, 순찰 확대 등 여름철 생활안전 종합 대책을 함께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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