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육지원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전인적 발달과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학 중 학생들의 학습 단절을 방지하고,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최한용)은 지난달 28일부터 8일까지 포항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관내 초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중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방송댄스 ▲독서미술 ▲놀이음악 ▲마술교실 ▲비누아트 등 총 5개 체험형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활동들로 편성돼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특히 교육 봉사자로 특수교육학부 대학생 14명이 참여해 프로그램 운영을 도왔으며, 안전한 환경 속에서 교육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했다.교육에 참가한 한 초등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비누로 다양한 작품도 만들고, 마술도 배우면서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평소와 다른 특별한 경험에 대한 즐거움을 전했다.교육지원청 측은 이번 활동이 학생들의 사회성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재헌 포항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과장(특수교육지원센터장)은 “방학 중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사회 적응력을 키우고 즐거운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보다 안전하고 포용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