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이후 해병대 지원율이 급상승한데 이어 인기 연예인의 해병대 지원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육·해·공군 모집병 지원율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유급지원병, 기술행정병, 개별모집병, 동반입대병, 직계가족병 등 5731명의 육군 모집병 지원율은 4.5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대 1 보다 높았다. 1058명을 모집하는 해군의 경우 지원율은 3.4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대 1 이후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고, 공군 지원율은 5.4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인기 연예인의 잇단 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병대 모집병(1011명) 지원율은 4.5대 1로 병무청이 모집업무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2월부터 사병 군 복무기간이 육군기준으로 당초 18개월에서 21개월로 재조정되면서 복무기간 단축에 대한 기대심이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당초 2014년 7월까지 육군과 해병대는 18개월, 해군은 20개월, 공군은 21개월로 군 복무기간을 단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군의 전투력 약화를 우려해 계획이 재조정되면서 육군과 해병대는 21개월로 동결되고, 해군은 23개월, 공군은 24개월로 동결됐다. 여기에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젊은층의 안보의식 고취와 애국심이 높아지면서 입대 예정자들이 몰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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