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군위초·중·고 거점학교 육성 계획에 따라 ‘콘크리트 모듈러 공법’을 도입해 ‘군위중학교 교사동 및 기숙사 증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대구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군위초를 IB 후보학교, 군위중·고를 IB 관심학교로 지정하며 전국 최초로 초·중·고 연계 IB 교육 거점학교 육성 정책을 추진 중이다.이번 증축 사업은 군위 지역 학생들에게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에 최적화된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원거리 학생들의 쾌적하고 안정적인 기숙사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총 사업비 160여억 원이 투입되며 지상 4층, 연면적 5945㎡ 규모의 13학급 교사동과 20실 기숙사가 신축된다.특히 공사에는 공정 단축과 안전사고 위험 감소 효과가 있는 ‘콘크리트 모듈러 공법’이 적용됐다. 7월 착공해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새 교사동과 기숙사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및 녹색건축 인증을 목표로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요소를 반영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지향한다.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이번 증축 사업은 군위 학생들이 세계 수준의 IB 교육을 누릴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환경 구축에 힘써 양질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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