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중소벤처기업부 ‘2025년도(2024년 실적)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S등급)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2026년도 지역혁신선도기업 연구개발(R&D) 지원 인센티브를 확보했다.‘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평가’는 각 시·도의 산업 육성계획 수립부터 성과관리, 환류체계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등급은 S~C등급 4단계이며 등급에 따라 국비 인센티브 지원 규모가 달라진다.올해 평가는 ▲R&D 국비 예산 감축 ▲신규사업 추진 ▲산업구조 개편 과도기 ▲정책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평가지표를 조정했다. 시는 정량지표와 정성지표 모두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시는 전기자율모빌리티 부품, 기계요소·소재 부품, 디지털의료기기 등 주력산업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지역 연고사업과 스타기업 성장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2024년 한 해 동안 25개 과제를 지원해 신규고용 324.9명, 사업화 매출 895억2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목표 대비 고용 184.4%, 매출 262.6%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우수사례로는 미래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전환해 전년 대비 수출 43% 이상 증가를 이룬 ㈜구영테크, 독자 모터기술로 영업이익 78% 이상 증가를 기록한 ㈜엔유씨전자가 선정됐다. 두 기업 모두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을 거쳐 혁신선도기업에서 초광역선도기업으로 도약했다.최운백 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국비 예산 삭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기업과 혁신기관, 시가 힘을 모아 거둔 성과”라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지역 기업이 지속 성과를 내고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