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이 학생창업기업 ㈜유니바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에 총 2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지난달 1일부터 유니바가 주관하는 과제는 ▲‘단계적 사고 기반 제조·물류 로봇 데이터’ ▲‘분자독성 추론 데이터’다. 이 가운데 ‘단계적 사고 기반 제조·물류 로봇 데이터’는 총 13억7000만원 규모로 초거대 언어모델의 핵심 기능인 ‘단계적 사고'를 제조·물류 산업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동·물류 로봇이 인지부터 판단·실행까지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고품질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할 계획이다.과제에는 유니바를 비롯해 건솔루션, 광주과학기술원(GIST), 서울과학기술대, 씨앤비시스템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유니바는 CoT 기반 데이터셋을 통해 제조·물류 현장의 자율 로봇 도입을 가속화하고 URDF·CoT 기반 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로봇 플랫폼 간 호환성과 재사용성을 높여 국내 로봇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유니바는 최근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에서 ‘AI Excellence Summit Awards’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DGIST 학생창업기업으로 출발한 유니바는 AI 학습 데이터 및 언어모델 솔루션을 기반으로 산업 특화형 AI 기술과 한국어 특화 AI 모델 ‘DeepSeek-Blossom’ 시리즈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DGIST는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DGIST-TIPS’,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등 민간투자 연계형 기술창업지원 제도를 운영하며 기술력 있는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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