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 공기를 씻는 공기청정 자연가습기인 에어워셔의 지난해 국내시장 규모가 12만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위니아만도의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2009년 5만대 정도로 추산되던 전체 규모가 지난해 대기업들이 진출하면서 2배 이상 성장, 지난해 12만대 이상으로 대폭 올랐다. 이 같은 성장세라면 올해는 20만대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게 위니아만도의 전망이다. 이미 올해 1월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류봉수 위니아만도 전략경영팀장은 "2007년 위니아만도가 처음 제품을 출시한 이후 이 시장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건강과 환경에 대한 높아진 소비자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현재 신종플루, 황사 등의 영향으로 실내 공기질 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런 가운데 에어워셔는 물을 필터로 사용해 자연가습과 공기청정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면서도 경제적인 까닭에 인기를 얻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편 위니아만도는 자사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5만5000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 약 15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성수기인 10~12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무려 19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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