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함께 공공부문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물꼬를 튼다. NIA는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디지털서비스 혁신을 촉진하는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12조 및 제20조에 근거해 마련됐다. 단순한 행정 효율화를 넘어 공공영역 전반에서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하고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이끌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아우르는 16개 기관이다. 이들은 총 18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아 민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서비스를 도입한다. NIA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각 기관의 서비스 도입 과정을 밀착 지원하며 초기 전환 과정(DB 이관 등)을 비롯해 실제 이용에 필요한 비용까지 폭넓게 뒷받침한다.    특히 NIA는 공공부문에서 수요가 높은 16건의 디지털서비스를 이번 사업에 반영했다. 세부적으로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14건, 융합서비스 2건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통해 기관별로 맞춤형 디지털 혁신이 가능하도록 했다. 더 나아가 사업 참여 기관들은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이나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정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검증된 민간 첨단기술을 보다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민간 클라우드 이용확산과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을 육성하고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공공부문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민간 기업의 첨단 기술을 공공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국가 전체의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황종성 NIA 원장은 “공공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공공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NIA는 앞으로도 민간 클라우드 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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