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 공동 추진 및 상쇄배출권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경희 가스공사 기술기획실장과 윤진상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총지배인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가스공사가 에너지 효율 향상 제도(EERS) 시범사업으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고효율 가스보일러 교체를 지원한 데 이어 이를 환경부 상쇄등록부 시스템에 온실가스 외부감축사업으로 등록하기 위해 체결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가스공사는 외부감축사업 등록과 배출권 확보를 위한 행정 업무를 총괄하고, 호텔 측은 등록·모니터링·검증에 필요한 자료 제공과 정보 공유에 협력한다.양사는 고효율 가스보일러 교체를 통해 향후 10년간 약 1,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가스공사가 환경부 방법론에 따라 외부감축사업으로 등록하면 온실가스 감축 인증을 받아 양사 모두 배출권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고효율 설비 보급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연계한 외부감축사업은 기업과 국가 모두에 이익이 되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EERS 연계 외부감축사업을 지속 발굴해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가스공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56억 원을 투입해 민간 사업장 160여 곳의 노후 가스보일러를 교체했다. 이를 통해 소나무 4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연간 에너지 약 11만 Gcal 절감과 온실가스 2.6만 톤 감축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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