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모닝이 7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기아자동차는 24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서영종 기아차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기자단 등 1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모닝의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신형 모닝은 2004년 2월 출시된 국내 최초 1000㏄ 경차 1세대 모닝에 이어 7년 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로, 3년4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18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됐다. '독특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스포티 유러피안 경차'를 컨셉트로 한 신형 모닝은 세련된 스타일,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연비, 최고급 안전 사양 및 첨단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004년 탄생한 모닝은 출시 이래 내수 37만1513대, 수출 75만4903대로 작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12만 6416대가 판매됐다. 서영종 사장은 이날 "기아차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2011년의 첫 작품인 신형 모닝은 차급을 뛰어넘는 성능 및 동급 최고 연비, 최첨단 편의·안전 사양으로 경차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신형 모닝에는 기아차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신형 카파 1.0 MPI 엔진이 국내 최초로 장착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82마력(ps), 최대토크 9.6㎏·m로 동급 최고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19.0㎞/ℓ, 수동변속기 기준 22.0㎞/ℓ를 달성해 동급 최고의 연비를 실현했다. 또 기아차는 신형 모닝에 4단 자동변속기 및 5단 수동변속기를 적용했다. 특히 이 변속기는 미션 오일 교환이 필요 없는 오일 무교환 변속기로 경제성을 더욱 배가시켰다. 신형 모닝은 개성 넘치는 앞모습, 볼륨감·속도감·역동성을 표현한 옆모습, 미래지향적인 뒷모습이 조화를 이뤄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유러피안 스타일 경차로 완성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3595㎜, 전폭 1595㎜, 전고 1485㎜이며, 축거 2385㎜로 1세대 모닝 보다 전장은 60㎜, 축거는 15㎜, 전고는 5㎜ 늘어났다. 아울러 신형 모닝은 동급 최초로 운전석·동승석·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 또 차체자세제어 기능에 스티어링 휠(MDPS 적용)까지 제어하는 VSM(차세대 VDC)을 탑재했다. 동급 최초로 △7인치 음성인식 DMB 내비게이션 △히티드 스티어링 휠 △스티어링 휠 리모컨 △버튼시동 스마트키 △원터치 세이프티 선루프 △운전석 대형 선바이저 미러 & 조명이 적용됐다. 이밖에 △4센서 후방주차 보조 시스템 △운전석·동승석 슬라이딩 헤드레스트 △오토라이트 컨트롤 △운전석·동승석 2단 조절 히티드 시트 △자동요금징수시스템(ETCS) 등 편의 사양도 대거 장착했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을 고객들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스위트 옵션 △하이클래스 블랙 옵션 △하이클래스 오렌지 옵션 등 각종 옵션 모델을 구성했다. 신형 모닝은 올 상반기 유럽지역을 시작으로 아중동 지역 등으로 수출된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10만대, 해외 12만대 등 총 22만대의 신형 모닝을 판매하고, 해외 판매가 본격화되는 2012년부터는 국내 10만대, 해외 14만대 등 총 24만대를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스마트 모델이 880~960만원 △디럭스 모델이 1000~1050만원 △럭셔리 모델이 1105만원이다(수동변속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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