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불가능한 재난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포항남부소방서(서장 유문선)가 강도 높은 훈련에 돌입했다. 소방서는 인명구조사 2급 실기시험을 앞두고 자체 훈련을 진행하며 구조 역량 강화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인명구조사 자격은 화재·수난·산악·붕괴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요구되는 고난도 구조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 공인 자격으로, 실기시험에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판단과 구조 기술이 필수다.포항남부소방서 구조대원들은 ▲로프 하강·등반 등 고층 건물 고립자 구조 ▲밀폐 공간 진입 및 요구조자 탐색 ▲수난 구조 잠수·수색 ▲교통사고 차량 구출 ▲붕괴 현장 탐색 및 고정 등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반복하며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또한 구조 장비 운용 숙련도와 팀워크, 현장 지휘 능력까지 강화해 돌발 상황에서도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자격 취득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의 생존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위한 실질적 대비책이라는 평가다.유문선 포항남부소방서장은 “인명구조사 자격은 단순한 시험 통과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전문성과 사명감을 증명하는 지표”라며 “철저한 훈련을 통해 어떤 극한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정예 구조대원을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