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청(청장 박상진)은 해수욕장 폐장을 앞두고 송도해수욕장을 방문, 안전관리 상황과 시설 철수 계획을 점검했다.이날 점검에서는 인명구조 장비와 표지판 설치 상태, 수영 경계선 부표 철거 일정 등을 확인했다. 또 수상 안전요원들에게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전관리에 임해 달라”고 당부하고, 폐장 이후에도 방송·현수막 등을 활용한 안전 안내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남구에는 구룡포·도구·신창·송도 등 4개 지정 해수욕장이 있으며, 지난 7월 12일 개장해 44일간 운영 후 오는 24일 폐장한다. 올여름 해수욕장에서는 구룡포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도구 조개잡이, 신창 일출암 문라이트 페스티벌, 송도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피서객들의 호응을 얻었다.특히 송도해수욕장은 2007년 폐장 이후 18년 만에 재개장해 올여름 1만3천여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남구 관내 4개 해수욕장에는 연일 피서객이 몰리며 총 8만여명이 무더위를 식혔다.박상진 남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동안 해수욕장을 찾아주신 피서객들과 수상안전요원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안전사고 없이 여름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