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통과하며 글로벌 AI 혁신 거점 도시 도약에 속도를 낸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글로벌 AX 연구개발 허브를 조성하고 2026년부터 5년간 총 5510억 원을 투입해 AI 기반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이번 예타 면제는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으며 오는 22일 열리는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사업은 AI 융합 최적지인 수성알파시티에 국가 차원의 AX 혁신 기술 거점을 조성해 AI 대표 도시 대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산업 전반의 AX 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 중 하나로 평가된다.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5510억 원을 투입해 AX 선도 기술 확보에 나선다. 주요 투자 계획은 ▲AX 표준모델 R&D 1380억 원 ▲AX 응용 솔루션·제품 R&D 3580억 원 ▲AX 혁신 R&D 센터 구축 550억 원이며 이를 통해 완전자율 휴머노이드 로봇과 AI 융합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가 참여하는 다부처 협력 방식으로 추진된다.시는 과기정통부 및 관계 부처와 협력해 사전 적정성 검토 등 후속 절차를 준비하고 범부처사업추진단을 구성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수성알파시티는 비수도권 최대 SW 집적단지로 영남권 주요 국가산업단지와 1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갖춘 핵심 거점이다.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2030년까지 매출액 9조1200억 원, 입주기업 1000개, 종사자 2만 명 달성 등 대규모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또 AX 혁신 R&D 센터, DGIST 글로벌 캠퍼스, 산업AX연구원 등 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실현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로봇, 바이오 등 첨단 전략산업뿐만 아니라 뿌리산업, 기계·자동차 부품, 서비스업 등 전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해 미래산업 혁신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과거 산업화 시대에 대구가 국가 발전을 이끌었던 것처럼, 이번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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