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이 시작됐다. 달성군은 지난 23일 다사읍 문양리 일대 들녘에서 조생종 벼 베기 작업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수확철에 들어섰다고 밝혔다.올해 수확한 벼는 조생종 품종으로 풍부한 일조량과 적절한 재배 환경 덕분에 쌀알이 굵고 고르게 여물어 완전미 비율이 높고 밥맛도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달성군은 이번 첫 수확을 계기로 달성군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벼 적기 수확과 병해충 방제 지도에 집중해 고품질 쌀 생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올해 달성군에서 가장 먼저 수확을 시작한 농업인 이상태 씨는 “올해도 무사히 수확을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땀이 담긴 햅쌀을 소비자들이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수확한 벼는 철저한 품질 관리 과정을 거쳐 지역 브랜드 쌀로 유통될 예정이다.달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상 여건이 쉽지 않았던 올해에도 좋은 품질의 쌀을 생산해 준 농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술 지원을 강화해 달성 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