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손잡고 미래 과학 융합인재 양성에 나섰다.달성군은 지난 21일 DGIST에서 ‘2025학년도 과학창의학교 개강식’을 열고 최종 선발된 9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학·과학 융합교육에 돌입했다.과학창의학교는 달성군 교육발전특구 전략사업의 하나로, DGIST와 협력해 올해 새롭게 개교했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융합교육을 제공하며 문제 해결력·탐구 역량·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올해 모집에는 147명이 지원해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96명이 최종 선발됐다. 합격생들은 DGIST 전임 교수진과 과학고·영재고 출신 교사들로부터 수준별 심화 수학·과학 교육과 실험 중심 수업을 받게 된다. 또 계절학기 캠프, 진로 연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융합형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모든 교육은 DGIST 캠퍼스에서 진행되며 전임 교수진과 과학고·영재고 출신 교사들이 직접 강의와 실습을 맡아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또 방학 집중캠프, 진로 교육, 전문가 특강 등 후속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아울러 오는 27일부터 고교 공동교육과정도 새롭게 운영된다. 인지과학·로봇·인공지능 3개 과목을 개설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에게 심화 교육을 제공하며 수료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정식 반영된다.최재훈 달성군수는 “과학창의학교는 지역 청소년들이 창의적 융합인재로 성장하는 첫걸음”이라며 “DGIST와 협력해 첨단 과학 교육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청소년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